2021 제주자원봉사대상에 김재홍 회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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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장 맡으며 노인 건강 활성화 봉사에 앞장

■ 대상=김재홍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 회장

김재홍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 회장(65)이 2021 제주자원봉사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1997년 IMF 외환 위기로 사업을 정리하던 중 책상 서랍에서 성요셉요양원에서 온 크리스마스카드를 보고 난 후 그동안 미뤘던 봉사활동을 결심했다.

그는 2001년 9월 서귀포시 성요셉요양원봉사회를 창립, 현재까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운동보조와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요양원에 입소한 노인들은 침대에서 누워서 지내다보니 활동성이 부족해 관절 통증과 불면증,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노인들이 운동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고, 스포츠마시지 봉사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운동 보조로 재능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 회장은 자신의 갖고 있는 재능을 제주장애인요양원과 아가의 집, 제광원, 동광노인복지센터 등 도내 14곳의 요양시설로 확대해 나눔의 영역을 넓혀갔다.

2010년 수요가 늘고 봉사자들도 증가함에 따라 김 회장은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뷰티테라피 전문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평생학습 교육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결과 스트레칭 요법과 스포츠테이핑을 교육받은 봉사자 50명을 양성했다.

그는 2012년 제주적십자의 도움으로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를 창립, 회장에 올랐다.

김 회장은 2019년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 문화운동에 기여하고 있는 적십자 희망풍차 나눔 사업장 등록과 희망 나눔 명패달기 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가 이끌어 가는 봉사회는 소외계층 노인들의 활동성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면서 제주특별치도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의료분야 전문봉사단으로 위촉됐다.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그는 6회 걸쳐 79명을 상대로 재능 기부 교육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2014년부터 제주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섬마을 선생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가파도와 우도, 비양도를 방문, 운동이 부족한 노인을 위해 활동성 증진 및 스트레칭 수기 요법을 실실했다. 도시지역 봉사활동은 10회에 걸쳐 봉사자 102명이 참여, 500여 명의 노인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김 회장은 20년 2개월의 봉사활동으로 2019년 제주도지사 표창에 이어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청소년부문 우수상 오예진양

2021 제주자원봉사대상 청소년부문 우수상을 받은 오예진양(19)은 함덕고등학교 음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양은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비롯해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등 260회에 걸쳐 1000시간 넘게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우선 지난 2012년부터 매주 토요일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반찬나눔 봉사를 200여회 실시했고, 수운교봉개지부 경노잔치 행사 도우미, 목욕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다. 다문화가족 떡국 나눔 행사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초청 어울림 한마음 축제 도우미, 다문화가정 초청 전통문화체험 봉사활동에 수차례 참여했다.

이외에도 오양은 중증장애인 바다낚시 대회 도우미, 청소년 공부방 꾸미기, 제주올레 코스 해양쓰레기 수거, 괭생이 모자반 수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목도리 전달 행사,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 묵묵히 나눔의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청소년부문 우수상 임지욱군

2021 제주자원봉사대상 청소년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임지욱군(19)은 애월고등학교 4-H동아리 부단장으로 활동하며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과 체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군은 2019년 3월부터 4-H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서귀포 국제감귤박람회와 4-H회원 한마음야영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군은 또 환경 사랑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1회 학교 주변과 고내악 오름에 대한 환경정비는 물론 바다사랑 캠페인과 오름 환경 가꾸기 등 환경보호 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치는 등 제주지역 환경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군은 4-H회 청소년 단체 활동인 동아리 홍보를 위한 캠페인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나만의 운동화 만들기’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을 당시에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표현,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의 캠페인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임군은 올해 ‘우영팟 가꾸기’ 행사를 통해 직접 상추와 깻잎, 고추 등을 가꾸고 수익해 그 수익금을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건강한 친환경 음식 등에 관심이 많았던 임군은 이를 적극 활용한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체험 행사를 추진,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나눠 먹으며 회원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개인 부문 우수상 이태영씨

2022 자원봉사대상 일반개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이태영씨(59)는 화북동장애인지원협의회 창립위원으로서 11년간 남다른 성실함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매해 열리는 장애인 행복나들이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2019년 9월에는 관내 장애인 44명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견학하며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밑반찬을 직접 준비해 관내 장애인 10가구에 배달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 지원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화북동 지역 거주인을 대상으로 복지 지원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 발굴과 적정한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소규모 공업사를 운영함에도 불구, 매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하며 장애인들이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2018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8년 12월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인 ‘우리동네 삼촌 돌보미’ 위원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하며 지역 장애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5년 4월부터 현재까지 희망봉사단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집 수리 봉사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개인 부문 우수상 김복녀

2021 제주 자원봉사대상 개인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김복녀 도우리봉사단 회장(70)은 일상생활이 어려워 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도내 재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01년 3월부터 현재까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도내 재가 장애인 가구에 밑반찬(깻잎·젓갈·양파) 나누기 등 식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년 9개월 동안 봉사활동 205차례 진행을 통해 도내 재가 장애인 5000여 명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했다.

30년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음식 솜씨도 좋아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도 얻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도내 복지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의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목욕과 세탁, 간병, 이·미용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여태 누적된 봉사활동 시간만 712시간에 달한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선행 등 덕에 도우리봉사단은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8년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특별 부문 우수상 최이리나씨

2021 제주 자원봉사대상 특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최이리나씨(37)는 2005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제주로 온 결혼이주민 여성이다.

최이리나씨는 누구보다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이리나씨는 결혼이주여성의 정착을 돕기 위해 통역을 지원하는 등 후배 가정에 대한 멘토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과 해경,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서 러시아어 번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외국인자율방범대로 봉사하고 있다.

최이리나씨는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이리나씨는 녹색어머니회 임원으로 교통캠페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최이리나씨는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부터 참조은적십자봉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이리나씨는 140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최이리나씨는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체험행사 등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희망풍차(다문화가정) 관리봉사원으로 방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집수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삶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최이리나씨는 애월읍장 자랑스런읍민대상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제37회 어버이날 표창,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특별부문 우수상 김자넷씨

2021 제주자원봉사대상 특별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김자넷씨(31)는 결혼이민자로 결혼생활 초기 받았던 도움을 나누기 위해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필리핀어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면서 2013년부터 요양원을 방문해 노인들의 말벗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를 돌보는 등 지속적인 봉사와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또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다문화난타 봉사회 활동으로 도내 각종 행사와 요양원 등에서 난타공원을 펼쳤고 요양원 안마와 식사 보조,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 활동을 벌였다.

또한 한라산 둘레길과 사라봉, 삼양해수욕장, 산지천, 한라수목원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소속 SNS 시민서포터즈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제주 정책과 문화재 등을 홍보하는 등 제주의 숨은 자원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사회에서 편견과 차별 없이 이주여성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는 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위한 통번역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아울러 어려운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을 위한 통역 활동과 도내 소화전 점검과 주택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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