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접종센터 내년 3월 말까지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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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한라체육관에서 개소...청소년.3차 접종 수요 대비
道 예비비 5억9천만원 투입...18세 이상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
제주보건소가 한라체육관에 마련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보건소가 한라체육관에 마련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한라체육관에 설치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보건소는 내년도 인건비와 운영비 등 국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올해까지만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도가 3개월 치 인건비·운영비로 예비비로 5억9000만원을 지원하자, 예방접종센터를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 1일 문을 연 후 29일 현재, 19만6349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전문 의료진과 각종 의료시설을 갖추면서 도내에서 대규모 접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다.

제주보건소는 지난 7월 한라체육관 내에 화이자 백신 보관·공급센터도 구축했다.

이 시설은 24시간 내내 2~8도의 온도를 유지, 제주에 공급된 화이자 백신을 낱개로 재포장해 도내 169개소의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 보내고 있다.

이상철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소아·청소년 접종과 3차 추가접종 등 백신 수요 확대를 고려해 내년 3월 말까지 접종센터를 3개월 연장 운영한다”며 “일선 학교는 접종센터를 방문해 집단 접종을 할 수 있고, 18세 이상 시민들도 사전 예약없이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당일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의사 5명과 간호사 12명, 응급구조사, 119대원이 상주해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응급 차량도 배치돼 이상반응 발생 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

29일 현재 제주시지역 백신 접종 인원은 총 96만310명이다. 이 중 19만6349명(20%)이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

나머지 72만9039명(76%)은 135곳의 병·의원에서, 3만4922명(4%)은 보건소에서 접종을 했다.

한편,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24일 운영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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