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도국가 시대 힘차게 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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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22년 신년사 발표..."위극 극복해 정상화 원년만들겠다"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대선이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3월 실시되는 대선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으로 국민 통합을 최대의 명분으로 내세운 데 이어, 다가오는 대선 역시 ‘통합’을 핵심 가치로 치러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국정운영을 돌아보며 “숱한 위기를 헤치며 전진했다. 탄핵 국면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웠다”며 “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 언론 자유와 인권이 신장해 세계가 인정하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고 돌아봤다.

또 “우리가 주도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로 지금의 평화가 어렵게 만들어지고 지탱돼 왔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해 세계 6위로 평가되는 강한 방위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가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이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곳곳의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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