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마다 홍수피해 한천복개물 철거 상반기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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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0억원 투입하는 정비 사업...올 상반기 발주 예정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한천 복개구조물 위 홍수 피해 모습.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한천 복개구조물 위 홍수 피해 모습.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용담동 한천 복개구조물(주차장+도로)을 철거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을 발주한다고 5일 밝혔다.

한천 복개구조물은 2007년 태풍 ‘나리’가 강타할 당시 하천수가 도로로 역류해 차량 201대가 파손됐고, 주택 70동이 침수됐다.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에는 차량 20대와 주택 13동이 침수됐다.

제주시는 한천 복개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수백 개의 교각(다리기둥)이 물 흐름을 방해하고, 나뭇가지와 이물질이 쌓이면서 태풍 내습 시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상반기에 정비 사업을 발주한다.

상반기에 정비 사업을 발주하면 하반기에는 복개구조물 철거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용담1·2동에서 세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고, 한천 복개구조물(344m)을 철거한 후 하천을 노출하되, 양 옆에는 반복개 구조물을 설치한다.

반복개 구조물은 왕복 2차로의 일방통행로와 주차장(117면)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도로 폭은 11m다.

여기에 교량 3개소를 재 가설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으며, 반복개 구조물에 일방통행로를 설치하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4.5t 이상의 화물차 통행은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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