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로 몸 불편한데도 300만원 기부 '눈길'
추락 사고로 몸 불편한데도 300만원 기부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중문동 주민 A씨 익명으로 성금 기탁
A씨가 중문동에 기탁한 성금
A씨가 중문동에 기탁한 성금

자신도 힘든 상황임에도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행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서귀포시 중문동에 확인한 결과 지난 5일 중문동에 거주하는 A씨가 동주민센터를 방문, 복지 취약 계층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A씨는 지난해 농사일 중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척추를 다쳐 현재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A씨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결심, 배우자를 통해 중문동에 성금을 전달했다.

A씨가 기부한 성금은 긴급구호 등이 필요한 중문동지역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미숙 중문동 맞춤형복지팀장은 “A씨는 본래 무기명 기부를 원했지만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신상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이번 기부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서 주위 이웃들을 위해 손길을 내민 기부천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