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공원 민간특례 보상비 1532억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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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감정평가법인 제출한 결과…제주시, 내달 개별 통보
당초 공시지가 5배 적용했지만 이보다 높은 감정평가액 나와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 사업 조감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 사업 조감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 사업(공원+아파트)과 관련, 사유지 감정평가액(보상비)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는 최근 3개의 감정평가법인이 제출한 토지 보상 감정평가액을 받음에 따라 다음달에 토지주들에게 개별 통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사업부지 중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144필지, 41만5513㎡에 대해 공시지가의 5배를 적용, 잠정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보상비는 1532억원으로 예측됐다.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사업자인 호반건설 컨소시엄(오등봉아이파크)는 잠정 보상비의 80%인 1226억원을 제주시에 예치했다.

제주시와 토지주대책위, 사업자가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이 제출한 토지 보상 감정평가액은 잠정 평가액인 1532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감정평가액을 토대로 추가 보상금액을 제주시에 예치해야 한다. 사업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조만간 금융기관과 협의, 추가 대출과 금리를 약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토지 보상 감정평가액을 통보할 토지주는 총 238명이다. 제주시는 토지수용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협의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시는 사업자가 토지 보상액을 전액 예치하면 곧바로 토지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상반기 중에 토지 수용 협의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실시계획인가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오등봉공원은 76만2298㎡ 부지 중 9만5080㎡(12.5%)에 아파트를 짓고 66만7218㎡(87.5%)는 공원을 조성한다. 지상 15층·지하 2층, 1422세대의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사업자가 투자하기로 한 총 사업비는 816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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