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특별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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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승 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학원 승합차에서 내리던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등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점검과 단속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도내 초등학교와 학원가 밀집지역 등 59곳을 중심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를 위한 특별 단속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경찰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에 대한 준수 사항과 함께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통학버스 특별보호 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동승 보호자 탑승 여부, 어린이 하차 시 안전한 장소 도착 확인 후 출발하는지, 어린이 안전띠 착용 여부, 통학버스 앞지르기 등이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교육청, 행정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꾸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종합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이수 여부, 하차 확인 장치 및 좌석 안전띠 결함 여부 등이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는 2020년 5건(부상 7명)에서 지난해 18건(부상 23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도내 전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8.4% 늘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17.7% 늘었고,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6.3%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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