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막 올라 '22일 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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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대선 후보 13일 등록 마쳐
후보 단일화는 막판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꼽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13일 일제히 후보등록을 하고 대권 쟁탈전에 나섰다.

중앙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등록 기간은 13~14일이다.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다음달 8일 자정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물론 거리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은 선거운동이 개시되자마자 총력 유세전에 들어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35~40% 선에서 박빙 경합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는 10% 안팎, 심상정 후보는 4~5%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후보 단일화가 막판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대선은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의혹을 추가로 폭로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이 외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최소 3차례 예정된 TV토론 등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최종 승자를 가릴 열쇠로는 관망 중인 중도층의 선택이 꼽힌다. 특히 2030세대의 표심은 대선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이에 후보들은 부동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콘셉트로 행정가로서 보여준 역량을 강조하면서 이념보다는 실리에 민감한 2030세대와 중도층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성)’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 지지기반으로 삼는 동시에 55%를 넘나드는 정권 교체론을 확대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 후보는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을 비판하며,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 새로운 국민 통합을 이룰 제3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심 후보는 노동·여성·인권 등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승자독식 사회로 만든 35년 양당 정치를 끝낼 수 있는 대안 후보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대선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는 모두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도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했다.

국회=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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