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4차 산업혁명 사회와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한 배울 수 있는 힘, 학습력(Learning Power)”이라며 “제주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첫걸음으로 ‘제주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 아이들이 느끼는 상처, 어차피 모르고 안 될 것 같으니까 시도조차 하지 않는 습관, 학년이 올라가면서도 계속 반복되는 상황을 바라만 볼 수 없다”며 “학교가 이들을 외면한다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비롯한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자,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학습의 초기 단계에서 미미하게 벌어진 차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벌어져 나중에는 시작이 같았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크게 멀어져 버리고 만다”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하여 기초학력 부진의 문제를 초기 단계에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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