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피해 복구·생활안정자금 등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지역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대피 주민들을 만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울진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셨으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한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국가가 직접 복구에 나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정부는 이 지역의 산불 피해 주택 등에 대한 복구비 일부(사유시설 70%·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또한 피해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세부적인 지원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을 진화한 뒤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와대=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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