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등으로 결승 통과해 나라와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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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마지막 날 8일 제주 방문, 도민 표심몰이 위해 총력 유세
"제주를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만들 것"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제2공항 조속히 추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어퍼컷 세러모니’를 날리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어퍼컷 세러모니’를 날리고 있다.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에 올 수 있도록 4차산업을 선도할 도시로 만들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제주를 찾아 표심몰이 나섰다.

이날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설치된 연단에 오른 윤 후보는 ‘어퍼컷 세러모니’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윤 후보는 “여러 달의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이제 결승점을 앞둔 스타디움으로 뛰어들어왔다. 제가 1등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이 나라와 제주도를 바꿀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윤 후보는 “지금 전 세계는 4차산업 혁명 물결에 누가 빨리 올라타느냐에 국가의 미래가 결정된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캘리포니아의 멋진 기후가 최고의 인재들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주는 (실리콘벨리처럼) 4차산업 혁명의 최적지다. 국가 차원에서 아마존과 구글코리아를 제주에 유치해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또한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 제주의 관광산업이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윤 후보는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멋진 공항을 빨리 추진해 사람들이 제주에 더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4·3희생자 보상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유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고, 윤석열은 다르구나라고 느끼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을 제대로 섬기는 ‘정직한 머슴’이라고 비유했다.

윤 후보는 “머슴은 자기 이익이 아니라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자나 깨나 생각을 하고, 주인에게 정직하고, 부정을 해서는 안 된다. 제주 현안을 보면 제주도민에게 유리하고 보탬이 돼야지 정파와 정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낭해 맹폭을 퍼부었다.

이어 “머슴이 주인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남용해 돈벌이를 하고 업자와 유착하면 철저히 엄벌을 하는 것이 주인을 위한 도리다. 하지만 민주당 정권의 부정부패는 은폐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를 책임있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려면 머슴이 주인을 제대로 섬기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사람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 180석을 갖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우리당의 이탈자를 모아 탄핵할 수도 있다고 떠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하려면 해라’라고 말한다. 저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지지세력은 바로 국민이고 바로 주권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제주를 책임 있게 변화시키겠다”며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장에서 석공 명인 장공익옹이 만든 돌하르방을 한 소녀가 윤 후보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연단에 올라 윤 후보를 위해 지지 연설에 나섰다.

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설치된 유세장에서 윤석열 후보 주위로 국민의힘이 상징인 빨간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설치된 유세장에서 윤석열 후보 주위로 국민의힘이 상징인 빨간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제주도민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제주도민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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