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등=대선 승리' 공식 이번엔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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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대통령 당선...제주선 이재명 후보가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8일 제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8일 제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에서의 승리는 곧 대선 승리’라는 선거 공식이 이번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적중하지 않았다.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0일 대선 개표 결과(오전 3시 현재 잠정 집계) 윤석열 후보는 전국적으로 48.6%를 획득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됐다. 

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2.7%를 얻어 윤 후보(42.6%)를 앞섰지만 전국 득표율에서는 윤 후보가 1위에 올랐다.

1987년 대통령선거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일곱 번의 대선에서 제주에서 1위에 오른 후보는 모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실제로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결국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런 대선 결과 때문에 제주는 유권자 수가 전국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선거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선 풍향계’, ‘대선 바로비터’라고 불려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 대선 승리 공식’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대선 결과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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