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석, 세계의 보석으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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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저도 제주를 좋아해 매년 찾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관광청 신설, 제주 제2공항 추진 등 약속
원희룡 전 지사 정책본부장 활약...원 지사 향후 정치적 행보 주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제주다. 저도 제주를 좋아해서 매년 한두 번씩 꼭 찾는다. 한라산의 정기를 받으면 대선 승리,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자신감이 생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제주를 대한민국의 보석, 세계의 보석”이라며 대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제주 총력유세에서 “제가 공무원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휴가를 길게 갈 수가 없었지만 늘 제주를 찾았다”며 “제주에 오면서 느꼈던 것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제주의 역사, 이것저것이 너무 아깝다. 제주를 대한민국의 보석이라고 하지 않느냐. 정말 보석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제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도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보니 저절로 피로가 풀리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확실하게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제주를 세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시키고, 관광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제주4·3의 합리적인 보상과 완전한 해결, 제주를 중심으로 한 4차산업 육성, 제주 제2공항 조속 추진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 제주특별자치도에 걸맞은 자치분권과 재정권 확보, 제주신항만 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정부에서 제주4·3 해결, 관광청 신설, 제주 제2공항과 제주 신항만 건설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제주4·3과 관련해 “제주에 올 때마다 4·3 보상문제를 들었다. 이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 짓는 문제다.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며 “절대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윤석열정부는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특히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정책본부장에 지명하고, 대선 기간 정책을 총괄하도록 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캠프를 꾸리면서 제주의 아들 원희룡 지사를 가장 중요한 정책본부장에 지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지사를 두 번하면서 제주의 현안과 도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정부 구축에 관한 연구도 함께 많이 했다”면서 “저와 원희룡 지사가 손잡고 마련한 정책공약들이 실현된다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확 바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전 지사가 윤석열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6월 1일 지방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당선에 힘을 쏟았던 제주지역 주요 인사들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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