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사랑받기 위해 노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막을 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고, 도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이번 대선 결과를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서 더 잘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성찰하겠다”며 “또한 민주당 제주도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께서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민주당 제주도정을 반드시 세울 수 있도록 도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당을 뛰어 넘어 제주를 먼저 생각하고 도민의 민생을 우선시하겠다. 다시 한 번 보내준 성원에 고마움과 최선을 다해 도민 속으로 다가가고 헌신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도민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도 제주지역 개표 결과에 대해서는 “반성·성찰을 통해 쇄신·개혁”하겠다고 강조했고 , 다른 정당들은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도민선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표는 출구조사부터 마무리까지 초박빙이었다”며 “도민 여러분이 선택한 ‘소중한 한표’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었고,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주권자인 국민과 도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다만 제주에서의 아쉬운 결과에는 우리 도당이 많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준엄한 경고와 채찍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뼛속 깊이 새기겠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훌륭한 인재를 더 많이 영입해 중도, 보수의 정치 지형을 넓히고 제주의 미래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심상정 후보는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 만큼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불평등한 기후위기, 정채기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본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놨다”며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 투표해준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 힘, 거대 양대 정당에 비해 인적, 물적 어려운 조건에서 고군분투하며 선거운동을 해주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이 요구한 통합정치, 정치개혁의 목소리를 새기겠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제주 실현과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정의당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