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선거보도자문단’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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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가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6일 ‘선거보도자문단’을 출범한 것은 의미가 크다. 공정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고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선거보도자문단은 청년, 경제·1차 산업, 노동, 문화·예술, 관광, 도시·건축, 보건·의료, 교통, 환경 등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의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 보도 아젠다(agenda·의제)를 선정한다. 또한 후보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고, 후보 초청 토론회도 주관한다. 각 언론사의 지방선거 보도와 관련해 전문가적인 조언도 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은 선거보도자문단의 여러 활동을 통해 누가 제주를 위해 일할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 평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 정가도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대선에 집중하려고 금지했던 출마자의 출마 선언과 예비 후보자 등록이 풀리면서 도지사 출마 윤곽도 드러났다.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을 향한 예비후보 등록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언론4사도 선거보도자문단과 보조를 맞춰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광역의원 총 정수 등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를 다음 주부터 재가동한다고 하니 눈길이 간다. 제주로선 교육의원(5명) 존폐와 도의원 일부 선거구의 통폐합 또는 분구가 여기에 달려있다. 공직선거법상으론 선거일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말까지는 결정해야 했던 문제다. 법정 시한을 한참 넘긴 만큼 유권자와 후보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선거전이 치열하면 할수록 민심을 현혹하는 황당한 공약과 노이즈 마케팅이 횡행할 수 있다. 그러기에 도민과 유권자가 중심이 돼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 여기에 언론4사도 선거보도자문단을 통해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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