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3만여 명 방문...전 시즌 대비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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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여 억원 상당 경제적 파급효과 추정

이번 동계시즌 전지훈련을 위해 무려 3만여 명이 제주를 방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8개 종목 1757개팀, 3만2481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동계시즌(2020년 12월~2021년 2월) 32개 종목 311개팀, 6068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동계시즌에는 포항스틸러스와 성남FC, 수원FC 등 다수의 프로축구단은 물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제주를 방문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프로야구구단 SSG랜더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선수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고 최근 친정팀인 SSG로 복귀한 김광현 선수도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올 한해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동계시즌 이처럼 제주를 방문한 전지훈련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훈련이 불가능해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후가 따뜻하고 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제주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830여 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는 여름시즌 서귀포 칠십리 전국 리틀 야구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훈련 시설 확충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스포츠 메카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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