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공원 안전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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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자치경찰 부서(생활안전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봄 행락철이 맞물리면서 공원을 찾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돼 ‘공원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도내 공원 252개소를 대상으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112 신고와 5대 범죄를 분석하고 취약, 우려, 관심 등으로 공원 안전등급을 분류했다.

공원 비상벨 점검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공원 비상벨 점검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분류 기준은 지난해 112 신고 30건 이상 또는 5대 범죄 5건 이상은 ‘취약’, 112 신고 5~29건 또는 5대 범죄 2~4건은 ‘우려’, 112 신고 5건 미만 또는 5대 범죄 2건 미만은 ‘관심’이다.

분류 결과 취약 26개소, 우려 71개소, 관심 155개소로 집계됐다.

경찰은 취약 등급 공원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함께 범죄 예방 진단을 시행하고, 폐쇄회로(CC)TV와 조명, 공중화장실 비상벨 등 시설물을 점검·개선·보완한다.

공원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점검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공원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점검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특히 경찰서별 관내 공원에 대한 112 신고 분석을 통해 신고 다발 시간대와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시책과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예방적 순찰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올해부터 공원 내 음주 행위에 대해 도지사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조례가 개정된 만큼 자치경찰단이 공원 일부를 책임구역으로 맡아 24시간 현장 근무는 물론 범죄 발생 시 선제적 초동조치까지 역할을 확대하도록 업무협약 개정을 추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제주 이미지의 척도인 안전한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원 여성 공중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공원 여성 공중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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