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제2공항 사업 해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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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부동산 정책에 이해가 높은 분”
원 후보자, 제2공항, JDC 위상 정립 등 제주 현안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장관 인선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장관 인선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 장관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새 정부의 초대 국토부장관에 원 전 지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원 후보자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 체계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회견에서 “국토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의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 후보자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새 정부의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제주 제2공항 논란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위상 정립 등 제주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 후보자는 2014년 7월 제주도지사로 취임한 후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8월 사퇴하기까지 7년여 동안 제주도정을 이끌어왔다.

특히 국토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을 예정지로 한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도민사회의 논란 속에서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원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제주일보와의 대선주자 인터뷰에서도 “제2공항은 현재의 성산읍 입지가 최선인 만큼 계획대로 실천하면 될 일이다. 그 이상의 대안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최대 역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제2공항 사업은 현재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보완 가능성에 대한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원 후보자는 또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JDC와 관련 광역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로의 이관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원 후보자는 도지사 재임 당시 도의회 도정질문 등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주체인 JDC가 국토부 산하 기관으로 간 것은 제주도의 기회 상실”이라며 “JDC가 제주도에 주어졌다면 제주의 개발과 여러 프로젝트들의 현 주소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JDC가 제주도민에 의해 선출된 행정과 의회, 감사기구의 관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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