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면접 첫 도입...제주 관련 키워드 중 JDC 과제 제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실시된 면접은 17개 광역단체 중 제주·전북·광주·세종·대전·충남·전남·대구·인천 등 9개 시도지사에 도전한 예비후보들이 1명씩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사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면접이 처음 도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에 대한 면접에서는 데이터 분석업체가 제주 관련 키워드 중 선별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과제로 제시됐다.
AI 로봇은 “제주 연관 키워드 중 JDC가 언급되는 양이 상위에 등장한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제주개발 이슈는 어떤 것이냐”며 후보들에게 질문했다.
김태석 후보는 “JDC가 개발 위주가 아닌 지속가능성 위주의 성장 전략을 보여주는 게 목표로 보인다”면서 “JDC가 처음 추진한 7대 프로젝트의 궤도 수정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생태관광을 선도하는 제주가 되려면 단지 개발을 지양하고 생태관광 중심의 사업으로 JDC가 변해야 한다”면서 “다만 7대 프로젝트 이름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방치돼 있으니 그 연착륙과 마무리가 다음 도정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는 “더는 JDC가 제주도 개발을 전담해서는 안 된다”면서 “JDC를 모든 부처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 국제자유도시 비전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새롭게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