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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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선결과 발표 오영훈 53.13%, 문대림 46.87%...오 6.26%p 차이로 본선행
오영훈 "도민의 승리이자 진정한 민주당 승리...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
오 후보 4월 30일까지 사퇴할 경우 6.1지방선거에서 제주시을 총선 보궐선거 실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27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27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영훈 예비후보가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2파전 빅 매치로 관심을 끌어 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경쟁을 벌였다.

경선에서 오 후보는 득표율 53.13%를 얻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문 후보는 득표율 46.87%로, 오 후보에 6.26%p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은 27일 중앙당 당사에서 제주도지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 50%, 도민여론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 의원이 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6·1지방선거와 함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를 원하는 현역 국회의원이 오는 4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공석이 된 해당 지역구는 보궐선거 대상으로 분류, 6월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오 후보는 1968년생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가 고향이다. 서귀포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2006년 4회 지방선거 당시 두 번째 도전 끝에 제주시 일도2동갑을 지역구로 도의원 배지를 달았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말 도의원직을 사퇴, 19대 총선에 나섰지만 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오 후보는 2016년 당시 3선 김우남 의원과 다시 맞붙은 경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고,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8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지난달 9일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다.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직후 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염원을 받들어 위대한 도민의 승리이자 진정한 민주당 승리를 이끌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문대림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삼다수 민영화와 제주KAL호텔 공공 매입 등을 놓고 날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8일 오전 오영훈·문대림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갈등을 접고 오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원팀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와 제주도지사 쟁탈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다. 여기에 제주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부임춘·장정애 후보가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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