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이상기온 원인 등으로 제주지역에서 ‘기상 가뭄’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2일 공개한 ‘2022년 가뭄 대비 종합대책’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달 제주지역이 ‘가뭄 관심’ 단계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강수량은 평년(79.3~125.5㎜)과 비슷할 확률이 50%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이어서 약한 가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자부담 등의 이유로 가뭄대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율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연도별 가입율을 살펴보면 2019년 38.6%에서 2020년 51%로 높아졌지만 지난해 48.8%로 절반 이상의 농가가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또한 가뭄으로 지하수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하수 수위가 낮아질 수 있어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광역화 사업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가뭄상황에 대비해 전담팀을 꾸리고 양 행정시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인력지원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영농정보앱을 통해 도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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