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해진 6·1 선거…주요 공약 잘 따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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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핵심 이벤트가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는 어제(23일 밤 11시 10분) 제주도지사를 시작으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24일), 교육감(25일) 등이 실시된다. 1차 승부처라고 하는 사전투표는 27~28일 진행된다. 후보들로선 갈수록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 제주일보와 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4사의 제4차 여론조사도 예정되어 있다. 투표일 전에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조사라는 점에서 후보는 물론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도내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조사의 결과는 25일 오후 각사별 보도 플랫폼을 통해 발표된다.

이런 상황에서 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상장기업 20개 육성 및 유치, 제주형 청년보장제, 스마트그린 15분 제주,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4·3보상금 상향, 제2공항 조속한 착공, 미래산업단지 조성, 코로나19 손실 보상 강화, 농산물 물류비 국비 지원 등을 내걸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관광객 수 줄이기, 기후일자리 1만개, 성평등한 제주, 무상버스 도입, 핵 없는 평화의 섬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도민 참여 주민자치, 제2공항 건설 백지화, 토지은행 설립, 농업의 공공화, 성산물류도시 조성 등을 내세웠다. 후보별 차별성이 확연하다.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도 눈길을 끈다. 김광수 후보는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또는 이전, 평준화고 정원 최대 확대, 예술·체육 중·고교 신설 등을 약속했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신설 및 서부중 개교, 아라·영평지역 초등학교 신설, 오라지역 초등학교 부지 확보 등을 내세웠다.

후보들이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선거는 유권자에게 달려 있다. 후보가 제시한 공약이 비전과 현실성을 담보했는지 따져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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