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찬식 도지사 후보는 24일 제주대학교에서 게릴라 유세를 열고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찬식 도지사 후보의 가족들도 유세 현장에 뛰어들어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제2공항 등 제주를 파괴하는 난개발을 막고, 지속가능한 개발로 청년과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이 밥이 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 전 대학생 시절 여름방학 때 제주만 오면 달려나가는 곳, 무조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탑동 바다였다”며 “하지만 아름다운 바다가 콘크리트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이어 “난개발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모두 사라지고 있다”며 “소수 자본에 의해 개발업자와 사업자 배만 불리는 개발은 더 이상 지양해야 한다. 그동안 이런 난개발을 허가해준 제주도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는 “하와이 노숙자 가운데 약 40%는 일자리를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계속 오르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해안에 캠핑카를 놓고 살고 있다” 며 “난개발과 투기를 부추기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제주장애인연대 초청 정책 설명회를 갖고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서귀포 신시가지 감귤농협 본점에서 협동조합노조감협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감귤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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