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화물연대 총파업…“경유값 오른 만큼 운임비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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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무기한·전면 총파업이 7일 제주에서도 이뤄졌다. 

화물연대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항 5부두 입구에서 조합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7일 오후 제주항 5부두 입구에서 무기한·전면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7일 오후 제주항 5부두 입구에서 무기한·전면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제주본부는 결의문에서 “평균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었고, 화물 노동자들은 벼랑 끝에 놓여 있다”며 “경유 가격이 상승한 만큼 운임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 차종·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안전 운임제는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3년 일몰제(2020∼2022년)로 도입됐다. 안전 운임제는 올해 12월 31일로 일몰된다.

도내 시멘트 업계는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주지역의 경우 시멘트 외 다른 품목은 파업에 따른 피해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 등 200명을 동원했는데, 다행히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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