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펜싱 유망주, 전국대회 전 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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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52명, 제40회 서울특별시장기 선수권대회 출전
낸시가오-정우지-김연아-김서하 에페 등서 ‘금빛 찌르기'
전 종목에서 23개 메달 획득...“방과후 수업 지도 효과”

 

사진 왼쪽부터 이번 대회 초등부 5·6학년 여자 에페 부문 메달을 차지한 정상은(BHA), 김연아(KIS), 박시연(BHA)
사진 왼쪽부터 이번 대회 초등부 5·6학년 여자 에페 부문 메달을 차지한 정상은(BHA), 김연아(KIS), 박시연(BHA)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4개 국제학교 펜싱팀이 40회 서울특별시장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학교 펜싱 꿈나무 52명은 지난 4~5일 서울시 강남구 일원에서 열린 40회 서울특별시장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 전 종목에서 23개 메달을 획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 검객 9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여자 고등부 플러레에 출전한 낸시가오(NLCS)는 결승에서 양이나(엑시엄 펜싱클럽)15-5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남자 중등부 에페에서는 정우지(SJA)16강부터 불굴의 집중력으로 매 경기 2점차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 5·6학년 여자 에페에서는 김연아(KIS)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 종목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제주 국제학교 학생들이 입상하며 여자 에페 최강을 입증했다.

남자 초등부 5·6학년 사브르에서는 김서하(NLCS)가 금메달을 따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효린(BHA), 이지훈(KIS), 정상은(BHA), 정현빈(NLCS), 유정우(SJA)도 결승전까지 선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김혜리(KIS), 김나율(KIS), 이수인(BHA), 안소연(KIS), 박시연(BHA), 이서우(NLCS), 조우성(SJA), 김정율(SJA), 이광후(KIS) 등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3위에 입상했다.

국제학교 펜싱팀을 지도하는 김준석 알레펜싱클럽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코칭과 커리큘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했다방과후 수업에서 개개인에 성향을 분석해 재능을 끌어올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학교 펜싱팀은 2015년부터 국내·외 대회에 140회 이상 참가해 다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엘리트팀과 실업팀이 없는 열악한 상황 속 지난해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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