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체국노조 “위탁계약서에 독소조항 포함”…총파업 예고
제주 우체국노조 “위탁계약서에 독소조항 포함”…총파업 예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우체국본부는 16일 제주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탁계약서 내용에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우체국본부는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새 계약서는 쉬운 해고를 위한 계약 정지, 계약 해지 조항이 담긴 노예계약서”라며 “그동안 임금 교섭 전체를 무위로 돌리는 신뢰 파괴 행위이자, 협상 파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우체국본부는 16일 제주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탁계약서 내용에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우체국본부는 16일 제주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탁계약서 내용에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어 “심지어 새 계약서에는 정책 변화, 물량 감소, 폐업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2년마다 계약을 해야 해 상시적 해고 위협에 시달리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에 대해 그 2년조차 보장하지 않고,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다는 참으로 잔인하기 짝이 없는 조항”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노예계약서를 결코 수용할 수 없고,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총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체국본부는 18일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총파업 돌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