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단독 선두...‘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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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서 2-1 승리
5년 만 복귀 김윤영 ‘신의 한수’...팀도 개인 순위도 1위 이끌어

 

1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1지명 오정아(사진 왼쪽)와 서귀포 칠십리 3지명 김윤영. 김윤영은 오정아를 격파하면서 개막부터 4라운드까지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1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1지명 오정아(사진 왼쪽)와 서귀포 칠십리 3지명 김윤영. 김윤영은 오정아를 격파하면서 개막부터 4라운드까지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바둑협회(회장 정한수)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17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1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4승 무패.

서귀포 칠십리는 이민진이 2지명 맞대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김미리에게 졌지만, 주장 조승아와 3지명 김윤영이 각각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4지명 김선빈과 주장 오정아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시즌 다승 2위의 조승아와 더불어 5년의 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하며 3지명으로 선발된 김윤영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기 이전 김윤영은 김은지, 오유진과 나란히 30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 승리하며 팀도 개인 순위도 1위가 됐다.

홍성지 해설위원은 김윤영과 오정아의 대국에서 “5년 동안 폐관수련을 한 것 같다. 엄청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윤영의 완벽한 기량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김윤영의 완승으로 대국이 종료된 후 바둑이 이런 식으로 지게 되면 복기할 데가 없다고 언급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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