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비상'…하루 3000명 확진자 발생 대비 453병상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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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 발표
호흡기 진료기관 92개소→159개소 확대 운영
무증상·경증 입원 생활치료센터 1개소 확보
해외 입국자 임시격리시설 4개소 지정 운영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1~3단계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최대 453병상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호흡기 증상자 진료와 검사,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92개소에서 159개소로 확대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제주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1~3단계로 나눠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하루 확진자 750(입원환자 10)이 발생하면 1단계, 1500(입원환자 20)이 나올 경우 2단계, 3000(입원환자 40)발생하면 3단계로 각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1~2단계에서는 확진자 격리를 위해 191병상(국가지정 병상 55, 일반격리병상 136), 3단계에서는 최대 453병상(국가지정 병상 262 재지정 및 즉시 가동)을 운영한다.

재택치료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24시간 전화 문의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원스톱 호흡기환자진료기관을 92개소에서 159개소로 확대한다.

재택치료자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 도내 보건소와 협력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구급차 등 응급이송 수단 총 55대를 확보했다.

입원 치료가 불필요한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 1개소(183병상)를 확보했다.

병상 가동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해외 입국자 등을 위한 임시격리시설(숙소)도 지정(4개소·23)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가 가능한 임시검사센터가 14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총 231개소 12500여 명이 고위험군 환자의 신속한 치료·격리를 위해 신속대응전담대응팀(10개팀·68), 의료기동전담반(2개팀·6)이 가동되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대상 현장 교육과 정신질환자 감염병관리 격리병상을 내달 설치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방역 대응 강화를 위해 제주도, 보건소, 교육청, 학교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실무협의체를 주 1회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BA.5 검출률이 증가하면서 재확산 기로에 놓여있다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도민들도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3일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54명이다. 14일 들어 오후 5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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