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사 민영화 '태풍의 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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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내용 파악 긴급 지시

한국관광공사의 중문골프장과 카지노, 제주공항 등을 포함한 정부의 공사 민영화 방안이 알려지면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관련 사항에 대해 중앙과 적극 협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1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사 민영화에 대한 정부 방침이 발표됐는데, 관광공사가 가지고 있는 골프장, 관광단지, 카지노, 공항 등 중앙에서 언급되는 사항에 대해 중앙과 적극 협의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기자실을 찾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정확한 내용을 파악, 대처할 계획"이라며 중문골프장과 관련해서는 "퍼블릭을 전제로 한 민영화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관광공사의 카지노와 면세점 등도 거론된만큼 알아보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제주도 이관을 추진하다 성사되지 못했던 제주공항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확실한 정부 방침을 알아보는 게 우선"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정부의 공사 민영화 방침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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