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000명 육박…주간 하루 평균 11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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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2185명 이후 99만에 최다 확진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0명에 육박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940명이다.

지난 413(2185) 이후 99일 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 16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이 넘어가고 있다. 일별로 161033, 17832, 181221명 등이다.

17일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자가 많지 않아 확진자 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104명이다.

전국적으로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정부는 20일 추가 재유행 대책을 내놨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여름철 재유행 대비, 하루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발생할 것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추세로 미뤄 하루 확진자가 30만명 내외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방역·의료대응 역량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확진자 추계기준에 따라 예측(전국 확진자의 1.5%·평균 1.3%·최대 1.9%)한 최대 확진자 발생 규모를 3000명에서 3900명으로 조정하고 추가 병상을 준비할 방침이다.

현재 3000명 이상이 발생할 경우 280병상까지 확보할 계획이지만 최악에 상황에 대비해 최대 453병상(국가지정 병상 262병상)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기준 제주지역 국가지정 전담병상은 총 55병상 중 23.64%13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25일부터 접촉면회가 중단된다.

대면면회는 비접촉 대면면회로 전환하고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은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종사자들은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만 검사가 면제된다.

또한 감염취약시설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등을 모니터링하는 전담 대응 조직이 운영된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서 치료제를 신속히 처방해 위중증화를 막을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병상가동률에 따라 필요시 즉각 병상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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