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나 24일 하룻동안 신규 확진자 1207명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7일 연속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은 권역별로 살펴봤을 때 인구 10만 명당 발생하는 확진자가 223.9명(19~25일)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명당 126.5명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1만702명으로 전주 대비 4633명 증가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529명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7월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만58명이다. 지난 6월 한 달간 발생한 4049명과 비교해 무려 4.96배나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7월 말에서 8월 초가 휴가철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지금까지 9757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21명이고, 일반관리군은 9536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17.35%다. 위증증 환자는 2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재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25일부터 요양병원 접촉면회가 중단됐다.
시설 종사자는 주 1회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한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은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할 때만 허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와 휴가지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사해 달라”며 “또한 백신 미 접종자는 여행 전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