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 북부, 31일 중 26일 열대야…역대 가장 많아
7월 제주 북부, 31일 중 26일 열대야…역대 가장 많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난달 제주시 북부지역 열대야 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제주도 기후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도 열대야 일수는 18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특히 제주시 북부지역 열대야 일수는 역대 가장 많은 26일을 기록했다. 사실상 한 달 내내 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제주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8도 높은 27.3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역대 7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7년과 1994년으로, 각각 27.9도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2.1도 높은 30.4도를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 평균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높은 24.8도로 역대 4번째로 높았다.

지역별 평균기온은 제주(제주시 북부지역) 28.4도(역대 3위), 서귀포 27.0도(역대 9위), 고산 27.0도(역대 3위), 성산 26.8도(역대 6위)로 모두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226.3㎜로 평년과 비슷했고, 강수 일수는 11.3일로 평년보다 1.1일 적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7월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며 “또 장마철 전과 후의 강수량을 비교해 본 결과 장마철 이후에도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전 청장은 “올해 장마철은 종료됐지만 남은 여름철 동안에도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위험 기상이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며 “기상청도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