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 감싸는 관악 선율, 금빛 여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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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U-13관악경연대회’ 시작으로 막 올려

16일까지 도 전역에서 진행...8일 제주아트센터서 개막공연
7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U-13 Band Contest'에 참가한 광양초등학교관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제주를 금빛 선율로 물들일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시작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7일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U-13관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관악경연대회에는 광양초등학교관악단, 삼양초등학교관악단, 이도초등학교관악단, 여수북초등학교관악단이 관객들에게 멋진 연주를 선사했고 독일 출신 마임이스트 바르텔 마이어가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여름시즌 제주국제관악제는 오는 16일까지 제주문예회과 대극장,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탐라교육원, 예술곶 산양, 사려니숲길, 도두해녀공연장, 피아노박물관 등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이 주목된다.

세계 정상의 영국 코리밴드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2중창(소리꾼 고영렬, 테너 존노) 등이 제주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태평소와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취풍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내 마음의 강물’(이수인) 등이 연주된다.

청소년관악단과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 관악단 위주로 편성된 여름시즌 공연은 12개국 60팀 2500명(외국 4팀 160명), 관악콩쿠루에는 11개국 113명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을 포함해 총 참여 인원은 2600여 명이다.

영국 코리밴드 외에도 마에스트로 콘서트의 아담프레이, 관악제 예술감독이자 전문 트럼피터인 옛스 린더만, 테너트롬본의 피터 스타이너 등 세계 수준급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해변공연장까지 시가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와 해군 제7기동전단군악대, 해병대 제9여단군악대, 시드니한인윈드오케스트라, 제주오카리나앙상블, 성읍마을취타풍물단 등이 참여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관악제 기간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도 진행되는데 ▲유포니움 튜바 ▲베이스트롬본 ▲타악기 등 4개 부문에서 경연 후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시상식 및 입상자 음악회는 8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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