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낮 기온 36.5도 올해 최고...역대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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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열대야 지속...제주시 39일째 기록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제주시 지역 낮 최고기온이 36.5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이날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북부) 36.5도 서귀포시(남부) 31.5도, 성산(동부) 32.7도, 고산(서부) 31.1도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시 최고기온인 36.5도는 기상관측 이래 역대 7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여름철 특유의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제주로 유입된 남서풍이 한라산과 만나 푄현상(공기가 고지대를 통과하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제주지역 일 최저기온은 제주시가 28.5도, 서귀포시가 27.8도, 성산 27.6도, 고산 28.4도를 기록하면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8일 현재까지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시가 39일, 서귀포시 25일, 고산 24일, 성산 20일을 각각 기록한 가운데 아직 8월 초순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대 최대 열대야 발생 일수(2013년 51일)가 경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낮없이 제주 전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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