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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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업 전략사업본부장 겸 논설위원

뉴스는 오래 전부터 늘 우리 곁에 있어왔다. 시대가 변해도 새로운 소식을 갈구하는 인간의 본능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이 들 때까지 접하는 게 뉴스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밥을 먹을 때 보고, 버스를 타면서도 본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뉴스를 보고 듣는 걸까.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알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소식이 궁금해서 등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허나 그 본질은 ‘자신의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다.

▲그렇다. 사람들은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뉴스를 보고 듣는다. 뉴스는 일어난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사건의 보도이며, 사람에게 전달된 얘기나 기록을 의미한다. 대개 뉴스는 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이 남에게 전달하는 목적과 수단에 따라 적당히 첨삭ㆍ편집된다.

거기엔 유익성과 유용성이 뛰따른다.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새로운 정보가 뉴스에 들어있는 게다. 사람들간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서 사람들과 대화할 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게 정보다. 뉴스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까닭이다.

▲뉴스는 사회의 공통 문제나 이슈 등을 전달해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도록 돕는다. 그 과정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해야 할 것인지 혹은 무엇을 알리지 말아야 할것인지를 결정한다. 즉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설정해 사람들에게 다양한 토론의 기회를 제공한다.

뉴스는 사람들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며 여러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도록 올바른 여론을 형성한다. 그러다 보면 사회 이슈와 쟁점 등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제시돼 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 규범과 가치, 제도 등도 해당된다.

▲뉴스는 자연적 환경은 물론 사회적 환경을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은 더럽고 썩게 되면 악취가 나서 살기 힘들게 된다. 이를 주의 깊게 살피고 예방하는 것이 뉴스의 책무다.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권력과 부조리ㆍ부정부패 등 사회 환경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처럼 뉴스는 사회가 건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존재’다.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뉴스를 교환하는 일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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