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파 재난을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전파 재난을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121억원을 투입, 디지털 플랫폼인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11년 제주시 한림읍에 설립된 국립전파연구원 제주우주전파센터에 도입된다.

그동안 제주우주전파센터는 예보와 경보시스템 노후화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 부족으로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의 정확도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AI·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화·이메일 등 수동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했던 대응체계를 민·관·군 등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해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대전환과 우주시대를 맞아 우주전파 재난에 의한 통신과 GPS, 드론, 항법, 위성 등 전파기반 산업에 피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태양 활동 극대기(2024~2026년)를 앞두고 우주전파 재난 예·경보 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주우주전파센터는 다양한 분석·예측 모델 개발과 관측시설 고도화로 우주전파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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