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제주 버스 준공영제 개선 도민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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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렴 위해 열렸지만 시민 5명 참여...홍보 등 부족 지적
5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버스 준공영제 성과 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 도민공청회.
5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버스 준공영제 성과 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 도민공청회.

제주특별자치도가 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정작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무의미한 자리가 됐다.

제주도는 5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준공영제 성과 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 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용역에 대한 첫 주민 공청회로 제주도는 이날 서귀포 동지역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6차례에 걸쳐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 버스 준공영제 개선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서귀포시 동지역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은 5명에 불과했다. 참석한 시민이 적어 개회 시간도 늦춰졌고 공청회도 40여 분만에 끝났다.

용역 결과 발표 등은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참여한 시민들의 수가 적어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은 이뤄지지 않았다.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주민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공청회가 참여 저조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일각에서는 제주도의 공청회 준비 과정과 주민 홍보가 크게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서귀포시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공청회 참여가 저조했던 것 같다”며 “공청회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서귀포 동 지역 공청회를 추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6일 오전 10시 TBN교통방송에서 제주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용역에서는 제주도가 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하면서 버스 서비스 규모는 확대됐지만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용역에서는 대중교통 수요 10% 증가, 대중교통 서비스 15% 향상, 보조금 22% 등의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운행시간, 중복도, 노선 효율성, 배차간격 등을 고려해 노선을 통폐합하고 버스 운행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안이 제안됐다.

또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버스요금(1200원)을 100원에서 200원 가량 인상하고,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요금도 인상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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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ㅌ 2022-10-09 22:46:12
거 뭐 알아야 참여하지ㅡㅡ 지네끼리 했다는 생색만 낼라꼬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도민은 개돼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