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참여 유도해 도민회 조직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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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탐라영재관 건립 필요…道에 공식 건의”
제주산 농수축산물·온라인 쇼핑몰 구축

허능필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62)은 지난 2월 회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과반을 넘는 54.6%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허 회장은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창립 멤버로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이사와 재경대정향우회장 등을 역임하며 도민회와 고향 제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그는 회장 임기 2년 동안 서울도민회와 제주 발전을 위해 추진할 주요 역점 사업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도민회 조직 활성화다. 

허 회장은 “서울도민회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도민회 조직도 와해 일보 직전에 있다”며 “도민회를 실체 있는 조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체 없는 조직은 안 된다”는 그는 “도민회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조직 활성화를 위한 아이템들을 발굴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또 “젊은 세대를 도민회로 끌어들이기 위해 조직 활성화 TF팀도 구성,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제2탐라영재관 신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허 회장은 “2002년 강서구에 문을 연 지금의 탐라영재관은 건물이 오래돼 낡고, 서울 서쪽에 치우쳐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제2의 탐라영재관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회장은 “오영훈 지사에게도 제2탐라영재관 신축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며 “제주도 인구가 70만에 달하고 있고, 제주의 미래 세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하루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도민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2탐라영재관이 제주 출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기숙사 뿐만 아니라 서울에 운영 중인 제주도 서울본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개발공사, 도민회관 등 6개 기관·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허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세 번째 사업은 제주산 농수축산물 유통 판매 사업이다.

우선적으로 제주 농어업인과 서울에 거주하는 제주도민과의 가교 역할, 즉 중개역할을 하다가 차후에는 온라인 쇼핑몰 시스템을 구축, 노하우를 보강·발전시키면서 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도민회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 도민장터 오픈식을 갖고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을 하면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 회장은 이와 관련, “전남의 남도상회의 경우 월 매출이 30억원이 넘는다”며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제주 농수산물을 서울 소비시장에 홍보·판매를 하면 제주 농어민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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