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의 비타민' 음이온 가득한 삼다수 숲길에서 노르딕 워킹을"
"'공기의 비타민' 음이온 가득한 삼다수 숲길에서 노르딕 워킹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022 교래삼다수마을지질트레일 웰니스와 삼삼오오 걷기대회에서 노르딕 워킹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 고봉수 기자
2022 교래삼다수마을지질트레일 웰니스와 삼삼오오 걷기대회에서 노르딕 워킹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 고봉수 기자

“노르딕 워킹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허리를 쭉 펴고 가슴은 활짝 편 채 정면을 응시하세요.”

‘2022 교래삼다수마을지질트레일 웰니스와 삼삼오오 걷기대회’에서 선보인 노르딕워킹 체험이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은 폴대(막대)를 사용해 걷는 운동으로 북유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비시즌인 여름에도 좋은 상태의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운동 방법이다.

노르딕 워킹은 스틱으로 바닥을 찍으며 걷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 등에 무리가 덜 가며 넓은 보폭으로 걸으므로 일반 걷기보다 근육 사용량이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22일 오전 진행된 노르딕워킹 체험에는 참가자 8명이 삼삼오오 모여 최인종 강사(64)의 열띤 교육을 들었다.

최 강사는 “두 달 전 노르딕 워킹을 배우고 난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만5000보씩 노르딕 워킹을 하고 있다”며 “노년 건강에는 노르딕 워킹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다수 숲길에서는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이 많이 방출돼 운동을 즐기기 아주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강사의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참가자들은 폴대를 몸 뒤로 쭉 뻗고 왼발과 폴대를 앞으로 내딛더니 가슴을 활짝 펴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들은 1시간 동안 이어진 연습을 마치고 왕복 30분이 소요되는 삼다수 숲길 1코스를 노르딕 워킹으로 완주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석씨(53)는 “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걷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석씨 이마에는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