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제주큰굿보존회(회장 서순실)가 마련하는 제주큰굿 ‘불도맞이’가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제주시 사라봉길75) C동에서 펼쳐진다.
제주큰굿 ‘불도맞이’는 아기를 점지해 잘 자라게 하는 ‘삼승할망(생불할망, 명진국따님)’과 저승으로 데려가는 ‘저승할망(구할망, 동해용궁따님)’을 화해시켜 이승의 아이들도 번성하고 저승으로 간 아이들도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불도맞이에서는 ‘삼승할망본풀이’, ‘저승할망본풀이’, ‘이공본풀이’가 중요하게 구송전승된다.
큰굿의 일부로 할 때도 있고 개별적인 굿으로도 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
서순실 회장은 “제주큰굿이 지난해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회원들은 큰굿의 가치를 배우고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왔다”며 “공개행사로 열리는 ‘불도맞이’를 통해 아이들이 평안과 행복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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