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입 수능…실력 유감없이 발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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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 번째로 치르는 수능이다. 도내 수험생은 총 6756명으로 집계됐다. 수험생들은 오늘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코로나 감염의 불안 속에서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르는 만큼 긴장이 되고 불편이 클 것이다. 그래도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면 한다.

수험생들은 고교 3년이란 여정을 코로나19와 동행했다. 감염병 공포로부터 건강을 챙기라, 공부하라 심신의 피로가 컸다.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코로나19와 대면해 1학기엔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고, 2학기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했다. 코로나 광풍이 몰아친 2학년에 와선 들쭉날쭉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을 뚫고 당당히 수능을 맞은 수험생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이 와중에도 코로나19 확진으로 별도의 격리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만도 21명에 이른다. 참으로 안타깝다. 비록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 만족할 만한 결실로 보상받기를 바란다. 교육 당국도 모든 수험생이 정숙한 환경에서 수능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안전한 수험장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 가족들과 교직원들은 물론 도민들도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육 당국은 안전한 수능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 시간까지 현장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유관 기관과 협조해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

수능 이후도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독감 환자 수도 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논술, 실기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건강을 챙기면서 대비해야 할 것이다. 당국도 수험생들의 안전 등을 위해 생활지도를 강화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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