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불의 숨길, 한라산의 비밀 찾아 나서요”
“살아 숨 쉬는 불의 숨길, 한라산의 비밀 찾아 나서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

다음달 3일 제주아트센터서 초연
21일 제주시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1일 제주시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록 어렵더라도 꿈을 간직하거라. 너희가 제주의 미래요 희망이다”

뮤지컬을 연습하며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이들의 꿈의 무대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야 할 이유다.

부종휴 역을 맡은 강지훈 배우는 “역할을 맡고 나서 당시 선생님이 얼마나 아이들을 아꼈는지 역사적 배경을 조사하고 공부했다”며 “부종휴 선생님의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공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제작발표회가 21일 탑동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본공연은 다음달 3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70여 년 전 김녕초 부종휴 선생님과 제자들이 세계인의 보물 만장굴을 발견했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 각색한 공연이다.

제작발표회에는 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명, 원작자 강순복, 작곡가 강경환, 이건륜과 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 단원을 비롯한 다수의 주·조연배우가 참석했으며, 발표회에 앞서 부종휴 선생님과 꼬마탐험대 학생들이 꾸미는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너희들이 사는 이 땅에는’의 무대가 마련됐다.

김녕초 5학년 이예 어린이는 “학교에서 뮤지컬 특별활동이 생겨 동참하게 되었는데,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옥자 역할을 맡은 제주고 1학년 강수빈 학생은 “고등학생이니까 학교, 집, 학원만 오가던 일상에서 주말마다 뮤지컬을 배우고 무대에 오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뮤지컬 배우 윤형석의 광팬인데, 직접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뮤지컬에는 김녕초등학교 학생 15명을 포함해 아라초, 신제주초, 도평초, 세회중, 함덕중, 제주동중, 제주고 학생 등 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 수강생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혜명 총감독은 창작뮤지컬의 지속적인 공연 가능성에 대해 “12월 3일 초연에 이어 내년에도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모험과 탐험이 주제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제주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의 협연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