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영화가 함께, 창작오페라 ‘한양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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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광훈 감독 “오페라, 쉽게 다가가는 예술장르 되길”
우광훈 영화감독
우광훈 영화감독

무대에서는 오페라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졌고, 스크린에서는 영화 한 편이 상영됐다. 무대의 배우들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다.

‘추자도 눈물의 십자가’를 부제로 마련한 오페라 ‘한양할망’이 2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졌다.

정난주의 스토리를 오페라 무대를 통해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으로, 정난주 제주 유배의 흔적이 담긴 추자도(눈물의 십자가)와 대정읍 공간이 영화 영상으로 표현됐다.

이 범상치 않은 연출과 영상이라는 도전은 우리에게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코드’로 더 알려진 우광훈 감독이 맡았다.

우 감독은 “오페라 세트는 다음 공연을 위해 보관할 여력이 있어야 가능할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들지만, 파일로 보관하는 오페라 무대는 누구라도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다”며 “평소 다큐멘터리 영화작업을 하며 오페라 역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예술 장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마무리는 마치 영화처럼 스크린을 통해 올라가는 엔딩크레딧이었다. 영화와 오페라의 크로스오버는 우리에게 닫힌 생각을 열어보라는 압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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