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일자리 제공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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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제주자원봉사대상 - 개인·청소년 부문 우수
김용철씨가 서귀포시 4-H본부, 4-H 농촌문화유적길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
김용철씨가 서귀포시 4-H본부, 4-H 농촌문화유적길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
김용철씨.
김용철씨.

◆2022제주자원봉사대상 개인부문 우수상 - 김용철

2022 제주자원봉사대상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용철 ㈔서귀포시4-H본부 수석부회장(58)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부회장은 1981년 고등학생 시절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 ‘사람을 살려주세요’라는 전화벨 소리에 병원으로 달려가 생명을 구했던 순간이 계기가 돼 ‘제주 Rh- 봉사회’를 결성했다.

이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희귀 혈액형에 대한 안전망 구축에 많은 지원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3%의 Rh- 혈액형을 가진 생명들을 구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설록농장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중산간 농촌마을 주민들이 농업을 하며 농외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일자리 제공에 기여했다.

또 회사에서 공휴일 등에 사원들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마을길 등의 지장물을 제거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오설록농장이 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표본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2021년 회사를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 중 일부로 세균감염 예방기구인 공간살균기 4대를 구입, 농촌지역 3개 마을 경로당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 수석부회장은 2021년부터 서귀포시4-H본부에서 활동하며 서귀포지역 13개 학교 4-H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학교4-H회원들이 건전한 과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 산림조합과 오설록농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김 수석부회장은 2020년부터 서귀포시 체육회 이사를 맡아 서귀포시 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서귀포시 협의회 19기 기획홍보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화 통일 운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고방실씨가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고방실씨가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고방실씨
고방실씨

다문화가족 인권 보호에 적극적 활동

◆2022제주자원봉사대상 개인부문 우수상 - 고방실

2022 제주자원봉사대상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고방실 제주도폴리스봉사단 상임이사(53)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족의 인권보호와 화목한 가정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등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경로효친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고 이사는 국제화시대에 결혼 가치관의 변화로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문화적 갈등과 소통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자 이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국제가족제주문화원 이사로 참여했다.

이어 결혼이주여성들이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주민과 어울리고 자녀의 학습을 돕는 등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한국어 학습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고 한국어 교본을 제작, 다문화가족의 소통장애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다문화가정이 누군가와 상담을 하거나 대화를 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의견충돌이 발생하면 가정폭력으로 비화돼 결국 가정이 파경에 이르는 사례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상담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가정폭력 추방 캠페인도 펼쳤다.

이와 함께 고 이사는 다문화가족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되면 지역사회에 주체성을 갖고 정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다문화가족 스스로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섬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다문화가족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2008년 ‘다문화봉사단’을 설립하고 활동을 지원했다.

고 이사는 학교 주변 폭력사례가 빈번하고 이로 인한 청소년 비행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자 서귀포경찰서, 서귀포태권도협회와 함께 서귀포시태권폴리스봉사단을 결성, 청소년 선도와 학고주변 폭력 예방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고 이사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거주하면서 부녀회장을 역임, 마을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민교씨가 참여한 소상공인을 위한 제빵나눔 활동 모습.
송민교씨가 참여한 소상공인을 위한 제빵나눔 활동 모습.
송민교씨.
송민교씨.

봉사하며 지역사회 인도주의 실천 동참

◆2022제주자원봉사대상 청소년부문 우수상 - 송민교

2022 제주자원봉사대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받은 송민교씨(22)는 5년 8개월간 526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인도주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2022년도 대한적십자회원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RCY) 회장과 2021년도 제주관광대학교적십자회(RCY) 회장을 역임한 송씨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힘내요 제주! 힘내요 소상공인!’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 캠페인에서 송씨는 RCY 회원들과 빵을 만들어 상인에 전달하고 위문 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청소년 나눔 실천 프로그램 ‘적십자 인도주의 체험학교’에 학생지도자로 참여해 빵, 쿠키를 손수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송씨는 고령농가와 같이 일손이 부족한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농번기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이면서 제주 수놀음 정신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송씨는 도내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도내 학생과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개최된 기부 프로그램 ‘제주사랑 자선 만보걷기대회’에 참여해 RCY 회원들과 함께 원활한 행사운영과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송씨는 역사 바로 알기와 회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봉사·교류·안전·이념학습 활동을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RCY 4·3길을 걷다’에서 유적지 탐방과 추모 활동을 진행해 RCY 회원들이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유적지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해 탐방객에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RCY 학생지도자 연수’, ‘대학RCY 리더십 연수’를 개최해 대학 회원에 대한 지도자 역량 강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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