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21㎝ 폭설…산간도로 일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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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역에도 대설주의보 발효
제주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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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산간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 경보를, 중산간 지역과 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한라산 삼각봉 21.4㎝, 사제비 오름 18㎝, 어리목 10.1㎝의 많은 눈이 쏟아졌다. 제주시 산천단과 서귀포시 강정에도 1.7㎝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산간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1100도로는 어승생 삼거리부터 옛 탐라대학교 사거리까지 대형과 소형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도 전 구간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5.16도로는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부터 서성로 입구까지 소형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고 대형차량은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한창로와 비자림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는 대형차량은 운행이 가능하지만 소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출발 13편, 도착 15편 등 항공기 28편이 결항하고 164편이 지연 운항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치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 대부분의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제주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9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5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나뭇가지 부러짐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눈으로 인한 차량 고립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량 이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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