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아세안시장의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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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한반도의 끝 제주, 세계로 향한 시작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중화권 뛰어 넘는 국제 관계 필요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풍요와 지혜를 상징합니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의 일출.  고봉수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풍요와 지혜를 상징합니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의 일출. 고봉수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밝았다. 올해는 전 세계를 덮쳤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진정한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9년 이후 3년 동안 닫혀있었던 세계의 문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제주도 역시 관광과 수출, 경제, 문화, 국제교류 등 다방면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국제관계를 구축하고 확장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 문화, 자연과 환경 등에서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제관계가 중국 등 일부에 편중되면서 사드와 코로나 등 국제적인 변수에 따라 제주사회 전체가 흔들리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화권을 뛰어 넘어 경제와 관광, 문화, 국제교류 등을 다변화하고, 국제관계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취지와 맞물려 중국 편중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사회로 다변화할 수 있는 최적지로 아세안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제주가 우리나라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에 있다는 지리적인 특성도 아세안을 향한 전진기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동남아시아 10개국이 포함된 경제공동체인 아세안지역의 인구는 6억7300만명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고,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지역 수출도 아세안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한류 확산과 맞물려 동남아지역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유형·무형의 실익을 선점해 나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정도 핵심 국제관계전략으로 ‘아세안+α’ 정책을 제시했다. 아세안 시장뿐만 아니라 환태평양과 중동지역까지 전략적 국제관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아세안을 향한 제주의 발걸음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수출, 관광, 경제, 문화, 인적·물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제주의 국제적인 영역과 역량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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