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장 이해 바탕으로 로컬시장 깊숙히 침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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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한반도의 끝 제주, 세계를 향한 시작이다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인터뷰
"제주 이미지와 가치 입혀 부가가치 제고...아세안 국민들에게 선택 받아야"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제주 상품의 아세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아세안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정귀일 지부장은 아세안 수출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현지에 대한 이해와 제주 차원의 철저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세안 수출시장 가능성은?

아세안은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 제주의 청정 먹을거리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한국문화와 밀접히 관련된 소비재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세안 내 한류가 확산되는 환경 속에서 청정 이미지를 가진 소비재도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면 아세안 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세안 수출 확대를 위한 제주 기업(상품)들의 과제는? 

제주 상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교포나 한류시장뿐만 아니라 아세안 국민에게 선택받아야 한다.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가격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통해 로컬시장에 깊숙이 침투해야 한다. 제주의 이미지와 가치를 제품에 잘 입혀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세안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과제는?

현지 유통망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수출 마케팅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과 상시적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교포시장을 넘어 로컬시장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와의 상담기회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 

아세안 국가별, 품목별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고, 상시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아세안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 과제는.

지난해 성과를 보인 직항로 개설 노력을 지속해 아세안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 아세안 관광객 방문 증가를 서비스 수출로 연계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고, 관광 콘텐츠 등을 활용해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정체성을 제품에 융합시키는 등 고부가화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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