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제주 조합장 선거…10만4000명 표심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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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등 32개 조합 수장 선출…전현직 등 치열한 경쟁 예고
안덕농협 도내 최다 후보군…무투표 당선 여부도 관심
사진설명=2019년 3월 13일 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치러졌다.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제주시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제주일보 자료사진)
사진설명=2019년 3월 13일 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치러졌다.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제주시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제주일보 자료사진)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제주에서는 23개 농·축협과 7개 수협, 2개 산림조합 등 등 32개 조합에서 10만4000여 명의 조합원이 유권자로 참여한다.

농촌지역에서 농협이 갖는 위상을 생각하면 농어민과 축산인, 임업인들에게는 공직선거에 비할 정도로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2019년 3월 치러진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는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74명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며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남원농협, 안덕농협, 제주축협,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등 5개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조합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본지는 신년을 맞아 조합합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을 소개한다.<가나다 순>

■농협

<제주시지역>

▲구좌농협

재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과 전 이사들의 다자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윤민 현 조합장(63)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허수명 전 이사(52)와 정공삼 전 이사(63) 등 2명이 출마 의지를 굳혔다.

▲김녕농협

현직 조합장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신예들이 출마를 예고하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오충규 조합장(72)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임성만 전 김녕리장(70)과 황재필 전 김녕농협 상임이사(63)가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애월농협

김병수 현 조합장(62)이 2선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강경남 전 조합장(59)과 변홍문 전 애월농협 이사(56), 김경보 전 납읍리장(57)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4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제주고산농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의 3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고영찬 현 조합장(65)이 출마 결심을 굳히며 3선 달성 여부에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김희종 전 고산농협 전무(61)와 이덕진 현 이사(61)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시농협

고봉주 현직 조합장(63) 외에 지금까지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사가 없어 단독 출마가 유력해지고 있다.

▲조천농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들의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진문 조합장(69)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4선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고봉진 조천농협 이사(50)와 강명조 조천농협 이사(67)가 첫 도전에 나선다. 고구봉 현 신촌리장(64)이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하귀농협

대항마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직 조합장이 무혈입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병진 조합장(65)이 출마 의지를 굳힌 가운데 아직까지 경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경농협

김군진 조합장(68)의 3선 도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관철 전 한경농협 지점장(60)과 김대윤 전 한경농협 지점장(65)도 출마 의지를 굳혔다.

▲한림농협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차성준 조합장(60)이 출마 준비에 나섰고 여기에 김충용 전 한림농협 상무(59)와 김충희 전 한림농협 감사(58)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덕농협

현승종 조합장(68)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문길용 전 함덕농협 상무(61))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서귀포시지역>

▲남원농협

김문일 조합장(62)이 불출마 결심을 굳힌 가운데 고일학 전 남원농협 상무(58)가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고 전 상무 외에 아직까지 출마를 결심하거나 특별히 거론되는 후보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정농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의 2파전이 예고된다. 이창철 조합장(68)이 3선을 위한 출마 채비에 나서는 가운데 강성방 전 대정농협 상임이사(66)가 도전한다.

▲서귀포농협

3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과 신예 2명의 치열한 3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2선’ 현영택 현 조합장(65)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고, 정기철 전 서귀포농협 지점장(56)과 정은석 전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제주지회장(61)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산일출봉농협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강석보 조합장(64)이 2선 도전 의사를 굳혔고, 박명종 전 전국농협노조 고충처리위원장(60)이 재출마를 결정했다. 강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할지, 박 전 전국농협노조 고충처리위원장이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덕농협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만 7명에 이를 정도로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봉성 조합장(75)이 3선에 도전하고,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유 조합장에게 패한 이한열 전 안덕농협 조합장(69)이 재출마에 나선다.

또 이경옥 전 안덕농협 상임이사(66)와 고일성 전 안덕농협 상무(63), 송승민 전 안덕농협 이사(57), 강경보 전 화순리장(60), 정남부 전 사계리장(62)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

▲위미농협

현재근 전 위미농협 감사(61)와 오지홍 전 위미농협 이사(61)가 출마 의지를 굳혔다. 현재까지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문농협

4선을 노리는 현직 조합장과 신예의 2파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김성범 조합장(71)이 4선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강보욱 전 중문농협 이사(64)가 출마를 결심했다.

▲표선농협

현직 조합장을 포함해 4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고철민 조합장(59)이 3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의지를 굳혔고, 김용우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60)과 박태숙 전 표선리장(58), 김만천 전 표선농협 감사(63)도 출마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4자 격돌이 예상된다.

▲효돈농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성익 조합장(60)이 출마 의지를 굳혔고, 여기에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대협 전 효돈농협 감사(65)가 도전한다.

■품목농협

▲제주감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의 도전이 예상된다.

송창구 조합장(62)이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굳힌 가운데, 강응선 전 제주감협 감사(62)가 출마 의지를 밝혔다.

2019년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3회 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 치러진다.(제주일보 자료사진)

■축협

▲제주축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들의 3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강승호 조합장(70)이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천창수 현 제주축협 감사(68)와 김승진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58)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귀포시축협

현직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전 조합장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전·현직 조합장 간 2파전이 예상된다.

김용관 조합장(58)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송봉섭 전 조합장(61)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품목축협

▲제주양돈농협

전현직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고권진 조합장(56)이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김성진 전 조합장(62)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수협

<제주시지역>

▲제주시수협

현직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4파전 양상이 예고되고 있다.

김성보 조합장(65)이 3선 도전을 위한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김경필 제주시수협 이사(53)와 한재일 제주시수협 대의원(60), 이태훈 전 제주시수협 상무(57)가 출사표를 던졌다.

▲추자도수협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추자도수협에서는 4년 만의 재대결이 예고됐다.

이강구 조합장(65)이 2선 도전을 위한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춘옥 추자도수협 대의원(63)이 재도전에 나선다.

▲한림수협

김시준 현 조합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한림수협에서는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3파전 양상이 예상된다.

한림수협에서 감사를 역임했던 양기호 전 한국수산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 부회장(59)과 이사를 역임했던 고성호 전 한림어선주협회장(61)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고상종 현 신창리 어촌계장(60)도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어류양식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는 한용선 현 조합장(57)이 3선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이윤수 이사(60)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서귀포시지역>

▲모슬포수협

재선 의지를 굳힌 현직 조합장에 전 조합장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정욱 조합장(58)이 출마 의지를 굳혔고, 여기에 이미남 전 조합장(58)과 고태범 전 모슬포수협 상임이사(65), 문대준 대정읍 일과1리어촌계장(55)이 도전장을 던지며 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59)과 김창현 전 수산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55)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4년 전 선거에서는 김 조합장이 단독 후보로 나서며 무투표 당선했다.

▲성산포수협

김계호 조합장(60)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여기에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65)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이들 외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은 나오지 않으면서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산림조합

▲제주시산림조합

김근선 현 조합장(58)과 김하룡 전 조합장(62) 간 2파전이 예상된다. 4년 전 선거에서는 김근선 조합장이 당시 재선을 노리던 김하룡 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지금까지 이들 외에 출마 의지를 밝히는 인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4년 만에 불꽃튀는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산림조합

오형욱 조합장(54)과 김용범 전 조합장(65) 간 2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 조합장은 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 전 조합장은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김문기·김형미·진주리·김두영·진유한·원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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