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7만4238명 이용 집계...주요 한~일 노선 운항 재개 등 영향 분석
제주항공은 2022년 국제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전체 일본인 방문객 중 25%인 7만4238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29만6867명으로, 2021년 1만5265명에 비해 약 19배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27만1706명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방한 관광 수요 회복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제주항공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키나와 등 주요 한~일 노선에서 운항 재개했다.
제주항공이 자체적으로 지난해 일본노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비중이 가장 많은 노선은 나고야~인천(44%)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사카~인천 노선이 일본인 탑승객 비율 27%로 2위, 도쿄(나리타)~인천 노선이 25%로 3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3월 26일(하계 시즌)부터는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을 포함해 12개의 한~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국제선 증편과 신규노선을 발굴해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