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대 모집에 428명 신청...28.5대 1 역대 최고 경쟁률
전용면적 39.9㎡...제주시, 오는 3월 3일 공개 추첨
전용면적 39.9㎡...제주시, 오는 3월 3일 공개 추첨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임대료가 저렴한 시영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도2동 신설동길에 들어선 수선화 시영 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15세대를 모집한 결과, 428명이 신청해 2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8년 20세대를 모집 당시 106명이 지원, 5.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신청자가 5배 가까이 늘었다.
시영 아파트에 입주 신청자가 몰린 이유는 월 임대료가 1층은 7만2550원, 2~3층은 7만707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임대보증금도 359만8000원으로 일반 아파트보다 낮다.
신청자격은 무주택 제주시민으로 주민등록이 제주시지역에 등재돼 있어야 한다.
제주시는 오는 3월 3일 공개 추첨으로 15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하며, 전용면적은 39.9㎡다. 실제 입주는 이사 등을 고려해 대기 순번에 따라 진행된다.
수선화 임대주택에는 현재 97세대에 193명이 입주해 있다.
김형도 제주시 주택과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부담으로 서민들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임대료가 저렴한 시영 아파트의 입주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도내에 건립된 공공 임대주택은 총 1만3994세대다.
유형별로 보면 행복주택 1266세대, 국민임대 7687세대, 매입임대 2611세대, 영구임대 1096세대, 기타 1334세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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